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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임하시다-사도행전 2:1~13

윤기관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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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성령세례>와 <성령충만>둘 다 받았는가!

나는 선교사로서 오늘 이 둘을 분명히 구별해야 할 사명임을 다시 한번 깨우친 주일이다.

나는 대전대흥장로교회 중등부 회장이던 중학교 2학년 때,  출석 교회가 아니라 인근 침례 교회 미국인 목회 선교사 (Worhwally) 로부터 <침례>를 받았다. 영어를 가르쳐 준다기에 어쩌다 침례를 받았다. 동네 목욕탕 마지막 시간을 빌려 목욕탕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그게 세례란다. 증명서도 받아 고이 간직하고 있다.  

7년 전 대학 재임 시절,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대전대학 신학과 교수님이 인솔하는 학생들 35명과  함께 갔다.  요단강 강가에 갔다. 

요한이 예수님에게 세례한 장소이다. 나도 물속에 들어 갔다. 하지만 거기서 다시 세례를 받은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고민이 있다. 나는 침례를 받았지 세례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례나 침례나 동일하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나의 고백이니 상관이 없다. <성령세례>는 하나님이 나에게 들어 오셨을 확신하기에 나는 <성령세례>를 받았다.

그런데 나는 과연 성령이 충만한가? <성령충만>은 내가 하나님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성령으로부터 세례(침례)를 받았어도 성령님이 내가 하나님을 사모함을 인정해야만 하나님이 나에게 성령 충만을 허락하신다. 나는 과연 성령 충만한가? 다락방 120여 명의 사람들처럼 거듭난 것도 아니고 완전히 새 사람이 된 것도 아니니 아직 <성령충만>은 멀었나 보다. 방언은 아니해도 새 사람은 되어야 나의 믿음이 약한 가족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지 않겠나.

하나님 아버지, 성령님으로부터 세례는 받았습니다만 아직 성령이 충만하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어서 속히 성령충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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